솔리비스,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생산공장 올해 완공

작성일 : 2024-09-30 17:35:05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전고체전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회사 솔리비스는 올해 말 전고체전지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솔리비스는 강원도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7444㎡(2251평) 크기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공장 설립을 목표로 지난 5월 ‘솔리비스 고체전해질 횡성 제1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15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생산공장에는 최첨단 생산 공정인 ‘3세대 습식합성 양산 플랫폼’이 적용될 예정으로 연간 40t 규모의 고체전해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 횡성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6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리비스에 따르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및 이를 적용한 전고체전지는 국내외 이차전지 및 완성차 업체들이 선택한 타입으로 차세대 배터리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솔리비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인 11~12mS/㎝의 이온전도도를 확보했으며, 이는 일본 경쟁사의 8mS/㎝를 넘어서는 성과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와 폭발에 안전하고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횡성 공장이 완공되면 고객사들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솔리비스는 2020년 한양대 실험실 창업기업으로 시작됐으며, 신동욱 대표 발명건을 포함해 전세계 90여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횡성공장 등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해 향후 5년 내 12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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